서브페이지 이미지

수기공모전

이순희-학교급식도우미 [2022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 격려상]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2-12-12 15:48:32 | 조회수 : 280

저는 2년차 학교 급식 도우미를 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일이 있다는 것이 정말 재미가 납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는 설렘과 어떠한 성격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기대 됩니다.

 

저는 지금의 학교에서는 여러 사람들과 뜻을 같이 하면서 즐겁게 일을 합니다. 내 가정에 보탬도 되고 생활의 활력소도 됩니다. 가끔씩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나란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가진 기술도 없으니 말입니다.

 

2년 전 주변 분들이 집에 있지 말고 이러한 곳이 있으니 한 번 도전 해보자고 추천을 해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용기릃 내어 찾아갔었죠. 접수하러 가서 저는 무엇을 하는 지도 잘 모르고 저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일터로 나누어 일을 하는지 어떤 일이 있는 지도 잘 몰랐습니다.

 

접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내가 낯선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속으로 용기를 내어 어느 학교에 배정이 될까 어떤 분들을 만날까 기다려졌습니다.

 

처음 간 곳은 초등학교였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한 조로 나누어서 하는 일이 처음엔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아 이런 일도 있구나 생각하여 재미가 났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식판을 든 아이들이 정말 너무 귀여웠어요. 마치 나의 손자, 손녀 같았어요. 아 이런 재미가 있구나 하고 출근하는 날이면 귀여운 내 손자, 손녀들을 만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같은 조원 언니들도 잘 가르쳐주시고 경험담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잘 적응하게 되어 지금은 참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하루 재미있는 하루 건강한 하루를 아주 신나게 지내고 있습니다.

 

서부시니어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십니다. 고맙습니다. (팀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