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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공모전

한덕순-버스승강장관리 [2022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 출품작]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2-12-12 17:51:43 | 조회수 : 268

저는 승강기에서 일하는 한덕순입니다. 제가 살았던 인생을 몇자 적어 올립니다. 저는 24살 가을게 결혼 했습니다. 올해 횟수로는 결혼하지 51년째입니다. 시집을 와서 보니 시어머님은 양반집 딸이었습니다. 시어머님은 제게 행동 하나하나 간섭을 했습니다. 옛날에는 며느리는 할 말이 있어도 못하고 벙어리처럼 살았습니다. 왜 그렇게 살았냐고요? 그렇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남존여비 사상이었습니다. 남자는 하늘 여자 땅 이었습니다. 무엇이 조금만 잘못되면은 너희집에서 그렇게 배웠냐고 야단을 쳤습니다. 그럴때마다 제 자신이 바보 멍청이처럼 느꼈습니다. 나도 어릴 때 귀하게 자라 시집을 왔는데 왜 그렇게 시집살이를 시킬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세상에는 남녀동동권이라 여자들도 자기주장을 내세울수 있는 시대입니다. 나도 다시 태어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 다하고 살고 싶습니다. 이제는 자식들 결혼 다 시키고 재미나게 살려고했는데 영감이 갑자기 뇌경색이 와서 10년째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의술이 좋아서 호전이 되어 가고있습니다. 복지 시설도 잘되어 어르신 유치원에도 보내고 있습니다. 팀장님 일자리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