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7694

진주서부시니어클럽(관장 박기순)이 노인일자리사업,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을 통해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나눔을 동시에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폐건전지는 버려지면 토양과 수질 오염을 유발하기에 단순히 폐기하는 대신, 어르신들이 직접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어르신들은 각 가정과 공공장소에서 폐건전지를 모아 종량제 봉투로 교환받고, 이를 다시 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매월 약 150kg, 총 1t에 달하는 폐건전지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환경오염을 막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단순 폐기물로 버려질 수 있는 자원을 재순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이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 보전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박기순 진주서부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시민들도 자원순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서부시니어클럽은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 11월 개소 이후 현재 26개 사업단에서 1,642명의 어르신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출처 : 경남일보(https://www.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