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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공모전

조옥순-카페 Re_봄(능력개발원)[2022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 출품작]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3-01-03 14:30:24 | 조회수 : 185

결혼 후 집안살림과 남편 내조로 사회생활 경험도 없던 나에게 시니어클럽의 일자리 창출로 카페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 신청 후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고 너무나 설레였습니다.

사회생활 경험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나의 생활에 조그만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카페 일을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하루에 몇 번씩 머릿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저는 교육없이 현장에 바로 투입되어서 두려움 반, 걱정반으로 카페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주어진 4시간에 만족하면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커피를 내릴 때 커피향을 한번 더 만끽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에게 커피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인사할 때 고맙습니다. 커피가 맛있네여. 일을 빨리 빨리 척척하시는 동작이 빠르시네요. 칭찬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뿌듯함과 만족감에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단장님께서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으면 좋다는 권유로 카페 일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커피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싶어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7개월전 첫 출근한 그 날 카페 업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고마운 선배 언니와 매니저님 덕분에 큰 실수없이 업무를 할 수 있어서 고마움이 더 합니다. 감사합니다. 받은만큼 저도 처음 오신분이 있으면 언니, 매니저님이 베푼 기억을 마음속에 되새겨서 도움을 주고 잘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을 주고싶네요.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한번 더 고맙습니다.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료분들과 소중한 인연 잘 간직하겠습니다. 덕분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