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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공모전

변순연-시니어소방안전지킴이[2022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 출품작]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2-12-16 13:38:50 | 조회수 : 226

저는 진주소방서에서 일을 한 변순연입니다.

노인 일자리를 신청하기 전에는 집에만 있고 늘 피곤해서 잠을 자거나 무기력하게 티비만 보면서 하루를 보내다보니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의 기회가 닿아서 현재 총 10개월 동안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 수 있는 10개월 동안 일자리를

통해 사람을 접하고 하다보니 이야기를 하면서 웃을 수도 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늘 가만히 있다가 움직이고 하다보니 몸이 늘 피곤했는데 조금이라도 움직여서 그런가 개운함도 느껴졌습니다.

노인일자리를 통해 일을 안 할 때와는 다르게 삶의 활력이 생겼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자들도 일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때와는 다르게 표정에서 달라보인다는 말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많은 변화의 기회를 주신 시니어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처음에 일을 적응하는 과정에서 힘이 들기도 했고 처음 해보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하려고 하니 실수를 할까봐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영양사 선생님께서 공감을 해주시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하면서 힘이 덜 들게 많이 도움을 주셔서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일을 한 여러 동료분들과도 처음엔 호흡이 맞지도 않아서 힘이 들기도 했지만 서로 이야기를 하며 맞춰가다보니

호흡이 맞기 시작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하다보니 만약 또 시니어를 신청하게 되면 이런 분들과 다시 만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나게 되면 영양사 선생님과 동료분들이 그리울거 같습니다. 이 글을 쓰며 동료분들과 영양사 선생님께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도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음식을 하고 난 후 소방관님들께서 식사를 하러 오실 때

다 드시고 난 후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라는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힘이 들다가도 보람을 많이 느꼈고,

다음 날도 열심히 해보자라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호출로 인해 식사를 못 하시는 소방관분들도 계시고

드시다가도 가시는 소방관분들도 계셨는데 항상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저에게 좋은 추억과 변화를 제공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함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