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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공모전

위 란-시니어소방안전지킴이[2022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 출품작]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2-12-16 13:39:41 | 조회수 : 247

 

<보람찬 하루>

진주소방서 위 란

 

오늘도 아침일찍 다섯시에 현관문을 나선다.

맑은 공기와 함께 찬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출근해서 직원들의 아침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동생과 함께 식당을 하다가 집에서 쉰지 몇년이 흘렀다.

서부시니어 클럽의 권유로 소방서에서 조식을 담당하게 됐다.

장사할 때와 다른 환경이지만 정말 보람을 느낀다.

내가 만들어 드린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있는 걸보면.

왠지 가슴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식사하고 가실때마다 잘먹었읍니다.“ 라고 말씀해 주시면 나 또한 "고맙습니다라고 대답해 드린다.

하지만. 때론 안타까울 때도 있다.

식사 하시는 도중에 출동해야 한다는 방송이 울려 퍼지면 밥을 먹다가도 뛰어나가신다.

정말이지 보기가 안타까울 지경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직업정신이 투철하신 우리 소방관 직원들을 보면 마음이 든든해진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시고 위급한 상황에서도 대처해주실 수 있는 그분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해온다.

장사밖에 모르던 나에게 또 다른 보람과 행복감을 안겨준다.

" 여사님 수고 많으셨어요하시면서 웃으시는 영양사님의 미소를 뒤로 하면서 퇴근길에 나선다.

이곳에서 즐겁고 보람찬 일을 하게 해주신 서부시니어클럽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위란 드림